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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Ministry

Christ's Church in Federal Way

by PastorHaHa 2021. 10. 25.

오늘로서 두번째 방문하는 Christ's Church in Federal Way (WA)

 

Worship with modernity + moderation (모던 + 절제의 미가 있는 예배)

보수적인 신학 배경이면서도 현대문화의 옷을 적절하게 입은 형식의 교회라 할 수 있다. 특별한 예배 형식 (예전)은 없지만 설교 말씀은 본문 중심으로 적절한 적용을 이룬다. 자유스러운 분위기의 예배지만, 경건함과 함께 뜨거움이 어우러진 예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경직되기 보다는 절제된 오순절파 교회의 예배라고 할까. 오랜만에 자유함으로 예배하며 은혜를 누리고 있다. 

단 영어 설교다보니 다가오는 감동은 적은 것 같다. 나의 언어적인 한계를 누구에게 핑계를 대랴. 

 

Foundational Class 새가족반 클래스

오늘은 새가족반에 관심이 있어 1부 예배후 방문을 해보았다. 4주 과정이며 오늘이 첫 수업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어서 참석해보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참석수가 많아 놀랐다. 코로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분위기에 놀랐다.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한 명도 없어 당황스럽기도 했고 걱정이 되긴 했지만,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않고 영적 은혜를 사모하는 모습에 진지한 도전을 받기도 했다. 이념적인 색안경을 끼고 본다면 공화당파들인가라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내가 보기엔 순수함과 진지함의 표현이 아닐까 한다. 하지만 이렇게 마스크 착용없이 예배드리고 모임을 가져도 되나 하는 걱정은 아니할 수가 없었다. 나만 왠지 마스크 착용한 외부인으로 확연히 티가 나니 이방인 취급을 받는 느낌이 들었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오늘이 4주차 마지낙 날이라, 다음주 정식으로 등록하고자 초반에 빠져나왔다. 내심 기대가 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Children Ministry

1부 8시 30분과 2부 10시 30분 두번 예배를 드리는 모습에 깜놀이었다. 그만큼 봉사자들이 있다는 반증아닌가. 되는교회는 달라도 뭔가 다를 수 밖에 없음을 깨닫는다. 찬양은 율동이 주를 이루지만 50대로 보이는 여자 선생님의 열정적인 워십에 감명을 받았다. 옆에 3명의 아이가 함께 율동하며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모습에 나도 열정적으로 찬양하는 은혜를 누렸다. 

그러나 찬양후 설교는 없이 바로 분반공부를 하는 모습에 어리둥절했다고나 해야할까. 이상하네... 왜 설교가 없지? 물어볼 기회가 없어서 여전히 궁금할 따름이다. 

그리고 주일학교 담당사역자는 할아버지다. 이 교회에서만 25년 가까이 주일학교만 섬기고 계신다고 들었다. 우와. 어메이징. 한국교회에서는 상상불가한 일이 아닌가. 주일학교 전도사님은 대부분 신학생 위주가 아닌다. 경험이 적은 사역자들 말이다. 그러나 사역의 연속성을 위하여 25년이나 한 부서에서 섬기는 모습은 장인이라는 말 외에는 더 적절한 명칭을 찾기 힘들것이다. 

 

아쉬움

교회가 규모가 있어서 그런지 (5~600여명) 새로운 사람이 와도 반겨주거나 관심가져주는 부분은 현저히 부족했다. 인사를 하는 사람도 없을 뿐더러,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네는 자들도 없었다. 한국처럼 심방 담당인 부목사나 여자 전도사님 제도가 없어서 그런지, 첫 방문자에 대한 안내체계가 부족했고, 오면 오고 가면 가고 하는 이런 분위기라고 해야 할까. 그래서 교회 전체적으로는 정감이 가지는 아니했다. 나의 오해일 수도 있겠지만, 미국 교회들의 전반적인 특징이 아닐까 하며, 한국 교회도 비슷한 규모라면 별만 다르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다른 교회를 더 방문을 해보는것이 좋지 않을까 한다. 작으면서도 내가 섬길 수 있는 교회. 내가 필요한 교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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